2014년 일본 닛폰 텔레비전에서 방영된 드라마 '오늘은 회사 쉬겠습니다 (2014)'는 많은 이들에게 재미를 전달한 드라마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연애 경험이 전무한 모태솔로 여자 주인공이 9살 연하 꽃미남 아르바이트생과 사귀면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이번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오늘은 회사 쉬겠습니다 (2014)'의 매력들에 대해서 전달해보려고 한다.
회사 생활의 리얼리티를 담은 작품
'오늘은 회사 쉬겠습니다 (2014)'는 일본의 사실적인 회사 생활을 그리고 있는 드라마 작품으로,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다룬다. 30살 때까지 연애 한번 하지 못해 본 모태솔로인 여주인공 아오이시 하나에는 오로지 회사의 모든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휴가도 제대로 써 본 적이 없다. 이런 여주인공의 일상과 업무, 그리고 인간관계는 우리 주변에서도 우리가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상황들이기도 하다. 이러한 현실성으로 시청자로 하여금 작품에 순간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고, 이내 자신의 삶과 비교하며 보게 만든다.
유치하지만 인간적인 감정과 이야기의 깊이
이 드라마는 단순히 회사 생활만을 그리는 것은 아니다. 모태솔로인 여주인공 아오이시 하나에, 잘생긴 얼굴과 풋풋한 미소를 가지 21살 대학생인 남자주인공 타노쿠라 유타, 젠틀한 매너와 남자다움이 매력적인 투자회사 CEO 아사오 유까지 등장인물들의 감정과 내면의 깊이까지 섬세하게 그려낸다. 삶에서 일어나는 작은 문제들과 어려움들을 외면하지 않고 직면하며 해결해 나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준다. 또한 사랑, 우정, 가족 등 다양한 인간관계를 통해 우리의 소중한 가치들을 되새기게 한다. 또 다른 재미있는 요소는 일본만의 유치하지만 웃기면서, 일본이라 가능한 그런 드라마적 설정들이 중간중간 내포되어 있어서 일본 특유의 유머감각을 발견할 수 있다.
사회적 메시지와 이슈 다룸
'오늘은 회사 쉬겠습니다 (2014)'는 그저 드라마 이야기를 넘어 사회적인 메시지와 다양한 이슈를 다루기도 한다. 채용 공고에서부터 회사조직 내 갈등, 인권 문제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면서 일본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기도 한다. 또 일본의 가부장적인 관계라든지, 연인사이에도 정중히 예의를 지키는 사회적 분위기도 알아차릴 수 있기도 하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재미있으면서도 일본사회를 조금은 자세히 경험해 볼 수 있다.
일본 청정 로맨스 드라마 '오늘은 회사 쉬겠습니다 (2014)'
'오늘은 회사 쉬겠습니다 (2014)'는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반대로 비현실적인 면도 존재하지만 30살 모태솔로 여주인공 하나에를 끝까지 응원하게 만드는 청정 로맨스 드라마이다. 드라마의 흔한 삼각관계, 사각관계에서 등장하는 악역이 '오늘은 회사 쉬겠습니다 (2014)'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20대의 남주인공과 30대 중반의 중후한 서브남의 시선에 따라 발견되는 여주인공 매력도 드라마를 한층 매력 있게 만든다. 회사생활 내 이야기들을 다루기 때문에 실생활 일본 회화 배우기에도 좋을 듯하다. 뻔하지만 순수한 드라마를 찾는다면 꼭 한번 보길 추천한다.